건조한 요즘입니다.
서랍에 넣어둔 가습기도 꺼냈고요.
(그런데 가습기 고장..ㅠㅠ 또르르)
저는 집 거실에서 기름 난로를 떼고 있는 중이라서요
더 건조해졌어요.
건조의 정도는
무딘 저는 피부로 느끼지 못하지만
어린 아이나 식물을 보면 곧바로 알 수가 있어요
(이 연약한 것들...ㅠ)
식물 잎 끝이 갈색으로 말라 가는 걸
쉽게 확인할 수 있거든요.
가을로 접어들고 나서부터는 물 주는 텀이 길어진 대신
매일 분무를 해 주고 있어요.
특히 고사리류는 건조함 때문에 죽을까 싶어서 노심초사.
더피의 잎 끝이 갈색으로 변했을 때,
폭풍 분무질을 해 주었지요.
그 결과...
마트에서 산 싸구려 분무기 2개는 저세상으로 갔어요.
뿌려주고 싶은 만큼 분무질을 하려고 하니 손가락도 얼마나 아픈지.
아휴.
에어라파 압축 분무기 |
친구가 사용하는 미용 분무기예요.
에어 라파 압축 분사기.
기존에 사용하던 분무기랑은 차원이 다른 편안함!
미스트처럼 고운 입자의 물이 길게 분사가 되는데 얼마나 편하고 좋던지!
몇 번 누르지 않아도 이전보다 훨씬 많은 양의 물이 분무되는 것도 너무 마음에 들었고요.
무엇보다 식물들이 좋아할 것 같았어요.
거친 분무보단 미스트처럼 고운 분무를요!
크지 않아 무겁지 않은데 그 이유로 물이 적게 들어가는 것이 단점입니다.
(용량이 300ml)
하지만 저처럼 행잉 식물 물을 주기 위함이라면 무겁지 않은 것이 좋겠지요.
압축식 안개분사라서 손가락질을 여러 번 하지 않아도 많은 양의 물을 내보낼 수 있어요.
게다가 하얀 통이 인테리어를 방해하지 않아서 마음에 들고요.
레버 부분을 길게 누르면 자동으로 연속 분사가 가능해요.
손가락이 안 아픈 게 실은 제일 마음에 들어요.
- 매일 공중 분무를 하는 식물 집사에게 추천
- 행잉 식물을 기르는 분에게 용량 적은 가벼운 분무기로 추천
- 분무질로 손가락이 아파 짜증이 마구 치솟는 분에게 추천
- 식물이 그렇게 많지 않은 분에게 추천 (용량이 300ml라서 식물이 많으면 물이 모자람)
- 예쁜 분무기를 원하는 분에게도!
- 더불어 집에서 아이 머리를 잘라주는 엄마들에게도!
저는 식물들이 더 많이 들어오면 2리터짜리 큰 분무기를 사려고 해요.
그때 또 포스팅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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