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 즈 마 리
로즈마리(rosemary) 바다의 이슬이라는 뜻으로 자생지의 해변가에서 독특한 향을 발한다는 의미에서 연유됨. 로즈마리의 꽃말 나를 생각해요. 아름다운 추억 키우기난이도 ★★☆ 자생지 지중해 연안 |
우리 집 정원에는 로즈메리가 살고 있어요.
화원에 갔다가 포트 하나를 사 와서 여태껏 기르는 중인데,
노지에서 자라는 로즈마리는
특별한 관리를 해 주지 않아도 잘 자라지요.
다만
실내에서 키울 땐,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1. 온도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는 잘 자라지 않아요.
마을 이웃의 집 마당엔 나무라고 할 정도로 커다란 로즈마리가 심겨있어요.
거제도의 날씨에선 노지월동도 충분히 가능하지만 실내에서 키운 로즈마리라면 영하 이하로 온도가 떨어지지 않게 해 주는 것이 좋겠지요.
2. 통풍이 부족한 환경에선 쉽게 병충해가 올 수 있습니다.
과습에 취약하기도 하니 흙의 상태를 살펴본 후 물주기를 하는 것이 좋아요.
(손가락 한 마디 정도 흙이 말랐을 때 물을 준다)
물은 화분 밑으로 흘러나올 정도로 충분히 준 다음, 바람이 통하는 곳에서 잘 말려주세요.
과습이 생긴 로즈마리
-검게 잎이 변한다. 이미 검게 흙이 변했을 땐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잎을 모두 정리해 준 다음 흙갈이를 해 주어 새잎을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3. 빛이 부족할 때
빛이 부족할 때 로즈마리의 잎끝은 동그랗게 안으로 말립니다. 이때 너무 급격한 빛으로 바로 내보내지 말고 천천한 변화를 주는 것이 좋다. 며칠에 걸쳐서 밝은 곳으로 옮겨주세요.
로즈마리 번식
삽 목
로즈마리는 번식이 잘 되는 식물입니다.
물꽂이를 통해 뿌리를 내린 후 삽목 하지 않고, 바로 흙에 심어주어도 뿌리를 내리지요.
우리 집 로즈마리 가지를 쳐 주면서 그 가지를 삽목 하여주었습니다.
(가지를 쳐 주면 가지를 친 그 부분에서 두개의 줄기가 나오기 때문에 보다 풍성하게 키울 수 있어요.)
1. 가지치기
겨울엔 허브들의 꽃대를 다 잘라줍니다. 꽃까지 영양을 주려면 식물도 힘이 들 거니깐요.
로즈메리는... 꽃대는 없었지만 내년 봄에 풍성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서 가지들을 쳐 주었어요.
삽목이 가장 잘 되는 사이즈는 10cm 정도입니다. 로즈마리 가지를 10cm 정도로 잘라주세요.
2. 가지 친 로즈마리 끝 정리해주기
흙에 심기 위해선 끝을 정리해 주는 것이 좋겠지요.
3. 작은 포트에 상토를 넣고, 물을 뿌려 준비해 주세요.
축축한 흙에 로즈메리를 2-3cm 정도 꽂아주면 끝!
4. 뿌리가 날 때까지 2~3주 정도가 걸려요.
이땐 그늘 진 곳에서 요양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고요, 가끔 흙이 촉촉이 유지될 수 있게 분무해 주세요.
5. 남은 로즈메리 잎은 잘 씻어서 말렸다가 향신료로! 파팍
고기 구울 때, 에어 프라이기 치킨 할 때 넣어주었더니 향이 향이~ 솔솔 너무 좋아요.
원래 향신료로 쓰이는 잎이니깐요.
'언제나, 식물 > 정원 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근아이리스/붓꽃 (0) | 2021.04.11 |
---|---|
율마 삽목 도전기, 율마 키우기/ 골드크레스트 윌마 (0) | 2020.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