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도 선
토끼선인장이라고도 불리는 백도선 선인장 꽃말, 풍부한 향기 원산지: 멕시코 개화기:4~5월 키우기난이도 ★☆☆ |
토끼 귀처럼 동글동글 귀엽게 자라는 백도선 선인장은 키우기가 쉬운 실내식물입니다.
저는 포트를 사 온 후 우리집에 선인장이 있었다는 것을 까먹고 있었을 정도로
관심을 주지 못했는데도 포트가 꽉 찰 정도로 자랐더라고요.
이때 빛이 잘 드는 곳에 두었으면 동그랗고 예쁘게 잘 자랐을 텐데
빛이 없는 곳에 두어서인지 길쭉길쭉 동물 꼬리처럼 자구들이 났어요. ㅠㅠ
오늘은 백도선을 키우는 방법과 자구 번식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 볼게요.
1. 온도
생육온도는 24~25도 정도가 적당합니다.
월동 온도는 8도 이고요.
실내에 두면 신경 쓸 일 없이 키울 수 있는 것이 선인장인 것 같습니다.
2. 빛
햇볕을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빛이 들어오는 쪽에 선인장을 두고 키우면 될 거예요.
건조함에 강하기 때문에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됩니다.
아차차! 생각났다 싶을 때 한 번씩 분무를 해 주어도 좋고, 물을 조금 주어도 되지요.
3. 길쭉하게 자라는 백도선의 문제는!
제가 키운 백도선은 보시는 바와 같이 길쭉길쭉하게 자랐어요. 분명한 건 빛이 없는 환경에 두었기 때문입니다.
백도선의 잎이 동그랗게 자라지 않고 길게 자라는 이유는 아래와 같으니 우리 집 백도선은 괜찮은지 한번 체크해 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1. 수분이 많아서
2. 햇볕의 양이 모자라서
3. 밤낮 온도차가 없어서
4. 백도선은 습도가 낮고, 낮에 볕을 보고, 밤에 온도가 떨어져야 둥그렇고 예쁜 모양의 자구를 만들어 냅니다.
백도선 번식
자구 분리 및 개체 나누기
1. 개체 나누기
신경을 제대로 못 써준 우리집 백도선에게 미안함을 가지며, 개체 분리 및 자구 번식을 해 주려고요!
우선 한 포트에 너무 빽빽하게 나 있던 백도선의 개체를 좀 나누어 주었습니다.
뿌리의 흙을 살살 털어낸다고 생각하며 만지다 보면 개체들이 나누어집니다.
여러 포트에 나누어 심어주면 되지요.
백도선은 건조에 강한 식물입니다.
분리를 해 주었다고 해서 물을 흠뻑 주지 않아도 괜찮아요!
2. 자구 분리
이왕이면 예쁜 모습이면 좋을 것 같아서 여기저기 마음대로 나 있는 자구들을 분리해 주었어요.
미운 모습으로 삐죽하게 올라온 자구들을 떼어서 따로 화분에 심어주려고요.
자구를 뗄 땐 핀셋으로 하거나 장갑을 끼고 작업해 주세요.
가시가 작고 부드러워도 박히니깐 아프더라고요!
자구를 분리할 땐 떼어낼 자구를 잡고 360도 돌리면 톡 하고 떨어집니다!
선인장은 자구를 나누고 난 후 일주일 정도 말린 다음 흙에 심어주면 되는데, 백도선은 그렇게 하지 않아도 뿌리를 내리는 번식력이 좋은 식물입니다.
동그란 두 자구만 일주일 정도 말린 후 흙에 심어줄 거고요, 나머지 아이들은 바로 포트에 심어주려고 해요.
메두사 머리 같기도 하고, 지렁이들이 마구 솟은 것 같기도 한... 길쭉이 백도선들의 모임...ㅡ..ㅡ:
작은 포트가 없어서 일단 저렇게 심어 키워보려고요.
나머지 아이들도 흙에 심어주었습니다. 자구를 흙에 심을 땐 깊게 심지 않아도 돼요.
1센티 정도 꽂아준다는 느낌으로 심어주면 알아서 잘 살아낼 겁니다.
분리된 자구는 번식력이 강해서 죽지 않고 잘 살 거예요.
물은 바로 주지 마시고요! 전 가끔 분무 정도만 해 주고 있어요.
겨울엔 아예 물을 주지 않아도 잘 산다고 하지만.. 그게 안되더라고요..ㅡ.ㅡ;;
이번에는 동그란 토끼 모양으로 잘 키워보려고 해요.
봄이 되면 꽃도 보면 좋겠고요! 볕이 아주 잘 드는 자리로 이동해 주었어요.
선인장 가족들이 기뻐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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